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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황제 진종오, 금메달 좌절···주최측 어설픈 경기운영 탓

등록 2018.08.21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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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권총 5위, 이대명은 6위로 마감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9·kt)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경기 운영 탓에 금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78.4점을 쏴 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진종오는 주종목인 50m 권총이 아시안게임에서 폐지되면서 10m 공기권총에 집중해왔다.

진종오는 올림픽 50m 공기권총에서 3연패를 달성했으며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다른 주요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땄지만 아직까지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이 없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50m 권총 종목이 사라지는 악재를 만난 진종오는 이날 경기에서 또 다른 돌발 악재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진종오

진종오

시사 마지막발, 모니터에 탄착이 안 보였다. 이런 경우 모니터를 고치고 무제한 시사를 줘야한다. 대회측은 1발만 줬다. 진종오는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진종오는 초반부터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진종오와 함께 결선에 진출한 이대명(30·경기도청)은 순위 결정전에서 156.4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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