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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여자배구 중국전, 꽁무니 빼는 일 절대 없다"

등록 2018.08.21 17: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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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차해원 감독

【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차해원 감독이 중국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1(25-9 25-14 28-30 25-20)로 승리했다.

전날 인도를 완파한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을 제압하며 승승장구했다. 이재영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고, 박정아(13점)와 김수지(13점), 김연경(12점), 양효진(11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차해원 감독은 3세트에서의 부진을 곱씹었다. "3세트에서 리시브가 안 되면서 세트를 뺏겼다. 때문에 세터 이다영도 조금 답답해했다"고 말했다.

세터 운영에 대해서는 "오늘 이다영한테 기회를 줬다. 볼배급은 확실히 이효희가 낫다. 그리고 이효희는 언니이기 때문에 공을 받는 동생들의 표정이 다르다. 이다영이 나갔을 때는 사인이 잘 안 맞는 경우가 나온다. 오늘 다영이 나왔을 때 리시브가 흔들려서 조금 안타깝다"고 짚었다.

이다영도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3세트에 선발로 나올 줄 몰랐다. 그래서 코트에 들어간 뒤에 조금 긴장도 됐다. 언니들하고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내가 더 잘했어야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23일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차 감독은 "이번에 하루 걸러 게임이 있다. 휴식이 있기 때문에 너무 푹 쉬게 하는 것도 리듬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정상 전력으로 나갈 것이다. 이길 마음을 갖고 할 것이다. 절대 꽁무니 빼는 일을 없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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