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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계곡 추락에 운전하던 엄마 사망했으나 두 유아 이틀동안 생존 구조

등록 2018.08.21 21:28:18수정 2018.08.21 2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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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짜리는 도로 헤매다, 1살짜리는 카시트에서 발견돼

【캠덴(미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아칸소주에서 엄마가 몰던 차가 계곡으로 떨어져 엄마는 사망했으나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유아 2명이 이틀 동안 홀로 남겨져 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3세 된 남자 아이가 20일(현지시간) 아침 주도 리틀 락 남서쪽 135㎞ 지점의 캠덴 도로를 따라 헤매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21일 우아치타 카운티 경찰이 말했다.

경찰은 아이의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고 이내 아이의 엄마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했던 곳으로 다시 갔고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깊은 계곡에 차 한 대가 추락해 부서져 있는 것을 알았다. 엄마는 차에서 튕겨져 나와 이미 사망해 있었는데 경찰은 차 안의 카 시트에서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1살 남아를 발견했다.

조사관들은 추락이 이틀 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낮 기온이 30도 중반의 뜨거운 날이었는데 동생만 탈수 증세 치료를 받았으나 두 아이 모두 건강하다.

"기적에 다름 아니다"고 카운티 경찰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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