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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수, 레슬링 그레코로만 67㎏ 금메달…아시안게임 2연패

등록 2018.08.21 23: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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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류한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myjs@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류한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레슬링의 간판 류한수(30·삼성생명)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알마트 케비스파예프(카자흐스탄)를 5-4로 꺾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류한수는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레슬링이 따낸 첫 금메달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8강 탈락 후 나서게 된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류한수는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기대를 키웠다.

 16강에서 태국의 디마크 퐁싯(태국)을 8-0으로 완파한 류한수는 8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이스마일로프 아만투르와 1-1로 맞섰다. 나중에 점수를 딴 선수가 승리하는 후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4강에서 중국의 장가오취안을 상대한 류한수는 2-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행에 성공했다.
 
 케비스파예프와 결승에서 맞붙은 류한수는 경기 초반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이유로 1점을 내준 후 파테르를 받았다. 류한수는 상대 선수의 그라운드 기술에 당해 2점을 헌납,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대거 4득점을 올려 4-3으로 역전했다.

 케비스파예프에 1점을 내주면서 1피리어드를 4-4로 마친 류한수는 2피리어드에서도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류한수는 경기 종료 20초 전 케비스파예프를 매트로 내리꽂아 2점을 추가했으나 상대의 챌린지를 심판이 받아들여 1점만 획득했다.

 류한수는 남은 시간 동안 살얼음판 리드를 잘 지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편 여자 자유형 76㎏급의 황은주(31·충남도청)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엘미라 시즈디코바(카자흐스탄)에게 2-5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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