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바꿔치기' 목욕탕서 금품 훔친 50대 택시운전사 덜미
광주 남부경찰서는 23일 목욕탕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택시운전기사 A(58)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10분께 광주 남구 한 목욕탕에서 목욕 중인 B(58)씨의 열쇠를 훔쳐 옷 보관함을 열어 현금 240만원과 휴대전화 등 총 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금품을 많이 소지한 것을 확인하고 옷 보관함 열쇠를 바꿔치기 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택시 운전을 하며 사우나를 자주 다닌점을 확인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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