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했던 황의조, 이제는 어엿한 에이스
이란전 선제 결승골로 8강행 기여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email protected]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연령대를 막론하고 이란만 만나면 어려움을 겪었다. A대표팀은 최근 12경기에서 1승5무6패로 크게 밀렸고, U-23 대표팀도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3년 친선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도 초반은 무척 팽팽했다. 21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이란은 신체 조건의 우위를 앞세워 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18분에는 18세 공격수 유네스 델피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균형은 황의조의 발끝에서 무너졌다. 전반 40분 황인범(아산 무궁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5번째 골이다.
선제골은 동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모처럼 이란을 상대로 리드를 잡은 선수들은 한결 여유있는 플레이로 빈틈을 엿봤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800, 조리개 4.0) 2018.08.23. [email protected]
한국은 이날 승리로 토너먼트 첫 관문을 무사히 넘었다. 조별리그에서 잃어버린 자신감 또한 되찾았다. 시발점은 황의조의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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