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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교수 "김한솔·여서정, 이제 시작···가능성 무한대"

등록 2018.08.25 14:38:56수정 2018.08.25 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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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체조 금메달리스트 김한솔과 여서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5.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체조 금메달리스트 김한솔과 여서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5. [email protected]

【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체조의 저력을 뽐낸 김한솔(24·서울시청)과 여서정(16·경기체고)이 한 단계, 한 단계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 체조대표팀의 신형욱 감독, 이정식 감독과 김한솔, 여서정, 그리고 여서정의 아버지인 여홍철 교수(경희대)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스쩨베데(SCBD)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한솔과 여서정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김한솔은 도마에서 마지막 마무리 동작을 하지 않아 아쉽게 2관왕에 실패했다. 여서정은 체조에서 '부녀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여홍철 교수가 딸인 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18.08.25.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여홍철 교수가 딸인 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18.08.25. [email protected]

김한솔은 "이번에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선수들, 코치, 감독님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세계선수권, 도쿄올림픽에서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도 있다. 김한솔은 "다른 나라에서도 뛰어나게 잘한 선수들이 나왔고, 나도 맞춰서 훈련을 해왔다. 마루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자만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확실하게 마루에서 금메달 딸 수 있는 선수가 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내 실수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집중해서 먼저 퍼포먼스를 하지 않고 마무리 동작을 한 후에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체조 금메달리스트 김한솔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08.25.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체조 금메달리스트 김한솔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08.25. [email protected]

여서정은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와서 너무 기쁘다. 선수단하고 선생님들을 비롯한 분들이 응원해준 게 힘이 됐다. 앞으로 남은 대회가 있으니까 훈련을 열심히 임해서 더욱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서정은 아버지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아빠가 내 경기 해설을 했는데 나는 아직 못봤다. 아빠가 자카르타에 같이 있어서 힘이 났던 거 같다. 항상 힘들 때 다독여주고 위로도 해줘서 잘 견뎠다.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여서정

여서정

여홍철 교수는 "부모로서 바라보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종 선발전 때 컨디션 난조를 보여서 힘들었었다. 경기 끝나고나서 다 기분 좋게 넘어갔다. 여서정 선수는 지금 출발점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도쿄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계속 달려가야 한다. 부모로서 지켜봐주고 서포트해 주는 거밖에 없다. 기술적인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있어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집에 오면 쉴 곳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신형욱 감독은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가 고맙다. 아쉬운 부분은 보완하고 앞으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한솔

김한솔

이정식 감독은 "체조협회, 대한체육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다. 32년 만에 여자 체조 메달이 나왔다. 한국에서 응원해준 국민과 체조인들의 바람이 금메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 교수는 김한솔과 여서정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잠재력과 가능성은 두 선수 모두 있다. 여서정은 하체의 근력과 힘이 뛰어나다. 김한솔은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마루, 도마에서 타고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김한솔은 올해 24세인데 남자 나이로는 막 시작한다고 보여진다. 나도 24세 때 메달을 땄다. 앞으로 7, 8년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은 무한대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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