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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방 지도자들 "매케인은 위대한 정치인" 애도

등록 2018.08.27 0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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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의 친구라고 부르는 게 영광"

메르켈 "대서양 동맹 위해 싸운 투사"

마크롱 "자신의 전 생애 국가위해 헌신"

【워싱턴=AP/뉴시스】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재입원 하기 전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1일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매케인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지역구인 애리조나행 항공편에 올랐다. 이번주에 있을 세제개편단일안 표결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7.12.18.

【워싱턴=AP/뉴시스】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재입원 하기 전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1일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매케인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지역구인 애리조나행 항공편에 올랐다. 이번주에 있을 세제개편단일안 표결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7.12.18.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25일(현지시간) 81세를 일기로 별세한 미국 보수진영의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을 추모하는 서방국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6일 성명을 통해 “존 매케인은 위대한 정치가였다. 자신보다는 서비스 정신을 앞세우는 게 체화된 분이었다. 그를 영국의 친구라고 부르는 게 영광이다. 깊은 애도의 뜻을 유족들과 미국 국민께 전한다"라고 애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같은 날 스테펜 사이버트(Steffen Seibert) 정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트위터 성명을 통해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정치인의 하나”를 잃었다면서 매케인 의원의 죽음을 애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는 (미국과 유럽 간) 강력한 대서양 동맹을 위해 지칠줄 모르고 싸운 투사였다. 그의 중요성은 자신의 조국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라고 애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존 매케인 의원은 모든 정치적 행위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를 향한 봉사를 위한 것이라는 확실한 신념에 따라 움직였다. 매케인 의원의 죽음은 이러한 신념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영어로 된 트윗 문자를 통해 “매케인 의원은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었다. 그는 자신의 전 생애를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라고 기렸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민주주의와 자신의 국가를 확고히 믿었던 매케인을 잃은 미국인과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서 "공화당의 이상과 가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지속된 것은 매케인 덕분이다. 유럽은 오늘도 매케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5일 “존 매케인은 미국의 애국자이자 영웅이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직을 통한 평생의 헌신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감화시켰다. 캐나다 국민들은 오늘 밤 그의 삶을 기리고, 그의 별세를 슬퍼하는 데 있어서 미국인들과 함께 한다”라고 애도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가 25일 애리조나 주 히든밸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부인 신디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81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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