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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아태지역, 향후 20년 항공 인력 수요 가장 높을 것"

등록 2018.08.28 13: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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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전세계 수요의 33%, 항공기술자·객실승무원 34%, 36%

조종사 향후 20년간 24만명 규모의 수요로 강세 이어갈 수 있어




보잉 "아태지역, 향후 20년 항공 인력 수요 가장 높을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향후 20년 동안 상용 항공 인력을 가장 많이 고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보잉은 28일 '2018 보잉 조종사 및 항공 기술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향후 20년 동안 조종사, 항공 기술자 및 객실 승무원에 대한 전 세계 수요의 각각 33%, 34% 및 3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향후 20년 신규 항공기 수요 측면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잉은 전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의 40%가 향후 20년간 아태지역 항공사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상용 조종사 수요와 관련해서는 "향후 20년간 상용 조종사에 대한 수요가 24만 명 규모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종사 수요가 5% 감소했지만, 향후 10년간 은퇴하는 조종사의 수가 절정을 보이고 이후에는 은퇴 연령에 훨씬 앞서 조종사로 승격되는 인력의 수가 많아지며 해당 공백을 새로운 조종사들이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항공 기술자에 대한 수요는 "5% 감소해 24만2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737 맥스(MAX) 개발로 인해 정비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객실 승무원에 대한 수요는 "3% 상승해 31만8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다양한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객실 구성 및 규제에 따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보잉은 올해 보고서에 헬리콥터 및 비즈니스 항공 부분도 처음으로 추가했다.

 해당 분야는 아태 지역의 인력수요 상승에 영향을 미쳐, 신규 조종사, 기술자 및 객실 승무원에 대한 수요를 각각 26만1000명, 25만7000명, 32만10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키스 쿠퍼(Keith Cooper) 보잉 글로벌 서비스의 트레이닝 및 프로페셔널 서비스 부사장은 "역내 조종사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종사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보잉의 조종사 트레이닝 솔루션을 통해 수요에 걸맞은 신규 조종사 배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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