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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미관계, 文 대통령의 강하고 현명한 운전 필요해"

등록 2018.08.29 0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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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7.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된 것에 대해 "북미 정상 간 6·12 싱가포르 합의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하고 현명한 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에 때로는 강경발언이 오갔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 간에는 북미 관계를 깨지 않으려는 금도 있는 그리고 때로는 애정 어린 발언들이 오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은 북한 특유의 벼랑 끝 외교, 버티기 작전으로 김영철 부장이 보낸 편지와 협상 승부사인 트럼프 대통령의 되받아치기 작전이 충돌하고 있는 국면"이라며 "미 국무부도 결코 북미 두 정상 합의가 깨진 것이 아니라고 하고 더욱이 트럼프의 폼페이오 방북 취소 결정에 대해서 북한이 아직까지 어떠한 반응도 없는 것이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싱가포르 회담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전에 이를 취소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반응이 없었고 결국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했다"며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탄 두 정상이 함께 떨어지는 하지하책은 결코 없을 것이다. 고수는 본능적으로 미래를 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도 두 사람이 떨어져 죽는 실패의 길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남북공동개성연락사무소 개설을 유보한 것은 잘 한 선택"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시켰을 때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 성공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가 된 것처럼 다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이미 북미관계 중재자, 촉진자로서 성공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하리라 믿는다"며 "북미 정상회담 성공이 무엇보다 북미 양국이 사는 길이다. 반드시 재개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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