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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판문점선언 이행 촉구…美 추가제재 비난

등록 2018.08.29 09: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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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 판문점선언 성실 이행해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취소 언급 無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 하고 있다. 2018.04.27. photo1006@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 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신경전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 매체가 29일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역사적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로 향한 현 정세 흐름을 계속 추동해나가자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다그쳐야한다"고 했다.

 신문은 이어 "판문점선언은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는 문제, 한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협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문제 등이 명확히 제시돼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판문점선언이야말로 온 민족의 의사와 염원에 맞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에도 부합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민족 공동의 강령"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아울러 "최근 북남 선수들이 국제경기에 단일팀으로 출전한 것은 판문점선언의 정당성에 대한 또 하나의 과시"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판문점선언을 성실히 이행해나갈 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 지향도 실현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한편 "미국은 우리와의 비법적인 거래를 구실로 다른 나라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며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가로막으려는 내외 반통일 세력의 책동은 겨레의 단죄, 규탄을 면할 수 없다"고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를 비난했다.

  반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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