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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여자농구 단일팀, 대만 꺾고 결승 진출

등록 2018.08.30 16:58:57수정 2018.08.30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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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박지수 첫 출전, 21분49초 동안 10점 11리바운드 3블록슛

중국과 金 두고 격돌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 남북단일팀과 대만의 경기가 열린 30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경기장에서 대만에 승리를 거둔 남북단일팀 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30.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 남북단일팀과 대만의 경기가 열린 30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경기장에서 대만에 승리를 거둔 남북단일팀 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30. [email protected]

【자카르타=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농구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여자농구 준결승에서 임영희(우리은행), 로숙영을 앞세워 89-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일팀은 9월1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일본을 86-74로 가볍게 꺾은 중국이다. 일본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월드컵을 겨냥해 1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반면 중국은 베스트 전력으로 출전했다. 단일팀과 중국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이날 경기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한 박지수(198㎝·라스베이거스)의 첫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WNBA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 팀에 합류한 박지수는 26일 열린 태국과의 8강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장거리 이동과 체력 부담을 고려한 배려였다.

박지수의 합류로 단일팀은 가공할 제공권을 갖게 됐다. 2쿼터 2분2초가 흐르고 교체 투입돼 21분 49초를 뛰며 10점 11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페인트 존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압감을 줘 대만의 공격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주득점원 로숙영과 처음으로 실전에서 손발을 맞춰 완벽한 호흡은 아니었지만 결승을 앞두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로숙영은 17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맏언니 임영희가 돋보였다. 고비마다 정확한 미들레인지슛과 속공으로 점수를 쌓으며 17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혜진(17점 10어시스트)과 공수를 주도했다. 박혜진과 강이슬(14점·KEB하나은행)은 외곽포를 지원했다.

대만은 초반부터 한국의 기세에 밀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 남북단일팀과 대만의 경기가 열린 30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경기장에서 자유투를 성공한 남북단일팀 박지수가 로숙영(북측)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18.08.30.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 남북단일팀과 대만의 경기가 열린 30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경기장에서 자유투를 성공한 남북단일팀 박지수가 로숙영(북측)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18.08.30. [email protected]

한국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2점슛 성공률이 60%(15개 중 9개 성공)였고 3점슛도 3개나 꽂았다. 임영희와 로숙영이 나란히 7점씩 올리며 1쿼터 28-20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초반 박지수와 박하나(삼성생명)가 투입된 후 수비 조직력이 문제점을 드러내며 35-33,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우리은행 투 가드가 해결했다.

임영희와 박혜진이 연이은 속공으로 8점을 쓸어 담았다. 임영희가 6점, 박혜진이 2점을 올렸다. 박지수는 수비에서 강력한 블록슛으로 대만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순식간에 43-33으로 달아났고 2쿼터를 50-35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에서는 강력한 수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3쿼터 시작 5분여 동안 대만에 단 1점도 주지 않으면서 9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막판 72-47로 크게 앞서자 벤치 선수들을 활용했다.

단일팀은 3쿼터에서 22점, 대만은 12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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