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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2관왕 등극

등록 2018.08.30 19:13:13수정 2018.08.30 2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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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2관왕 등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사이클의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가 개인추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왕훙(중국)을 꺾었다.

3㎞(250m트랙 12바퀴)를 달리는 개인추발은 반대편에서 출발한 상대를 추월하면 승리한다. 추월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승패를 정한다.

 이주미는 2600~2700m 구간에서 왕훙을 추월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추월 직후 레이스를 마친 이주미는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기쁨을 누렸다.

 이주미는 예선에서 올해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3분34초198)을 1초150 앞당긴 3분33초048의 아시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8일 여자 단체추발에 이은 대회 2관왕이다.

이주미,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2관왕 등극

지난 22일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나아름(28·상주시청)의 금메달 획득을 도운 이주미는 트랙사이클에서 금메달 2개를 수집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의 이민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한국 사이클은 전날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의 남자 개인추발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남녀 개인추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주미,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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