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미,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2관왕 등극
3㎞(250m트랙 12바퀴)를 달리는 개인추발은 반대편에서 출발한 상대를 추월하면 승리한다. 추월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승패를 정한다.
이주미는 2600~2700m 구간에서 왕훙을 추월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추월 직후 레이스를 마친 이주미는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기쁨을 누렸다.
이주미는 예선에서 올해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3분34초198)을 1초150 앞당긴 3분33초048의 아시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8일 여자 단체추발에 이은 대회 2관왕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의 이민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한국 사이클은 전날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의 남자 개인추발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남녀 개인추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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