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AG 종합]‘효자’ 유도, 金 레이스 가세···사이클 나아름 4관왕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금메달 결정전. 한국 김성민이 몽골 두렌바야르 울지바야르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김성민(한국마사회)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100㎏ 이상급 결승에서 두렌바야르 울지바야르(몽골)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 후 기회를 엿보다가 1분23초 허리후리기 절반을 따냈다. 이후 울지바야르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김성민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울지바야르에게 당한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했다.준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아픔을 이겨내며 끝까지 싸우는 투혼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 오지타니 다케시(일본)가 금지 기술인 겨드랑이 대팔꺾기를 걸어 오른팔을 다쳤다.
남자 90㎏ 결승에서는 곽동한(하이원)이 알탄바가나 간툴가(몽골·8위)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곽동한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1분52초가 지난 시점에서 지도를 받았다. 지도를 받은 얼마 후 소매 업어치기를 성공시켰다. 처음에는 절반 판정이 나왔지만 심판이 곧바로 한판으로 정정해 경기가 끝났다.
한국 유도 중량급은 이날 남녀 5체급 모두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나아름(상주시청)·김유리(삼양사)는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76점을 획득해 6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61점을 얻은 홍콩이 은메달을 땄고, 중국이 31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메디슨 시상식이 열린 3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벨로드롬에서 4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나아름이 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요트의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레이저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하지민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 요트 센터에서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벌점 총점 21.8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요트 레이저는 6일간 12차례 레이스를 펼쳐 각 레이스 순위대로 벌점을 매긴다. 12차례 레이스 중 가장 나쁜 점수를 제외한 11차례의 레이스 벌점을 합해 가장 적은 점수를 얻은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하지민은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12차례 레이스에서 4차례 1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른 하지민은 2, 3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여자 복싱 오연지(인천시청)는 남북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진출했다.여자 라이트급(60㎏)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을 5-0(29-27 29-27 30-26 30-26 30-26)으로 완파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5회말 2사 1,3루 박병호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친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800, 셔터 1/1000 조리개 5.6) 2018.08.31. [email protected]
김세희(23·부산시체육회)와 김선우(22·한국체대)는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은·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4번째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3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롤러스케이트 남자 20㎞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최광호(대구시청)는 33분51초653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손근성(경상남도청)이 33분51초967로 뒤를 이었다.
김수지(울산시청)는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4년 전 아쉽게 4위에 그쳤던 김수지는 당시의 한을 풀었다.
여자 축구와 남자핸드볼은 각각 대만과 일본을 제압하고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꺾었다. 지난 28일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막판 자책골로 무릎을 꿇은 여자 축구 대표팀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 대만을 상대했다. 선수들은 아쉬움을 딛고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3회 연속 동메달이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은 일본을 24–23으로 제압했다. 전날 2연패로 통산 7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대표팀과의 동반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라이벌 한일전에서 승리해 기분 좋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메디슨 결승 경기가 열린 3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경기장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여자 배구는 태국에 막혀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4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1-3(15-25 20-25 25-20 22-25)으로 패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김연경(엑자시바시) 등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연경이 18점으로 공격을 책임졌고, 강소휘(GS칼텍스)가 13점으로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자 하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남녀 하키가 노메달로 아시안게임을 마친 것은 4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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