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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9절 70주년 분위기 고조…핵심기치 '자립경제'

등록 2018.09.02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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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제에도 경제 활성화 돌파구 마련 강조

【AP/뉴시스】 북한 미술 창작 단체 '만수대 창작사'가 만든 김정일(오른쪽) 전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왼쪽) 전 국가주석 동상. 2012.02.14

【AP/뉴시스】 북한 미술 창작 단체 '만수대 창작사'가 만든 김정일(오른쪽) 전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왼쪽) 전 국가주석 동상. 2012.02.14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을 일주일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며 자립경제를 강조하는 등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위대한 영도자를 높이 모시어 강위력한 인민의 정권'이란 제목의 논설을 통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고 강력한 사회주의 경제를 건설하는 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를 뚜렷이 밝혀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강국 건설의 고귀한 지침을 마련해주시고 끊임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현대화·정보화·과학화를 다그치기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 분이 경애하는 원수님"이라고 찬양했다.

 신문은 외부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정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국방력과 함께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경제력과 국방력은 정권건설과 활동을 담보하는 중요한 조건"이라며 "자체의 강력한 국방력과 경제적토대를 가지지 못한 사회주의국가는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고수할 수 없으며 인민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적예속은 정치적예속에로 이어지기 마련이며 인민정권의 강화발전은 자립경제의 튼튼한 밑받침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제제에도 이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이뤘다고 부각시켰다.

 신문은 "강도적인 제재봉쇄로 우리를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자력갱생, 자력자강의 힘으로 전진비약하는 주체조선의 저력, 막강한 경제적 잠재력을 과시하는 자랑찬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이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도전과 만난 시련 속에서도 자기의 성스러운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빛내어나가고 있다"며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한 생산기지들이 도처에 일떠서고 있으며 자립적 경제구조를 완비하고 주체적인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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