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창원사격]김보미, 여자 10m공기권총 개인전 동메달···아쉬움 눈물

등록 2018.09.04 15:44: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자 단체전서 은메달 추가…한국, 종합 1위로 올라서

김보미

김보미

【창원=뉴시스】 권성근 기자 =김보미(IBK기업은행)가 세계사격선수권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18.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 2위인 안나 고라키키(그리스·241.1점)와 조라나 아루노비치(세르비아·239.8점)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보미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 했다"며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나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의 결과로 힘든 시간이 어느 정도 보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선 후 눈물을 보였다.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라며 "조금 더 열심히 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었다. 그동안 나를 지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었다"고 답했다

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정혜(왼쪽), 김민정(가운데), 김보미가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정혜(왼쪽), 김민정(가운데), 김보미가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여자 10m 공기권총 간판 김민정(KB국민은행)은 컨디션 난조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8위(116.5점)에 머물렸다. 김민정은 예선에서도 6위(581점)로 어렵게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김민정-곽정혜(IBK기업은행)는 10m 여자권총 단체전에서 1734점을 합작하며 은메달을 땄다. 중국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북한의 한영심은 557점으로 77위에 머물렀다.

여자 권총에서 메달 2개가 나오면서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