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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시리아 반군 장악 이들립 공습

등록 2018.09.05 2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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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립=AP/뉴시스】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집결지인 북서부 이들립주(州)를 공습했다. 전날 알카에다 연관 Ibaa 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러시아 공습으로 이들립주 마함발 마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8.09.05

【이들립=AP/뉴시스】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집결지인 북서부 이들립주(州)를 공습했다. 전날 알카에다 연관 Ibaa 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러시아 공습으로 이들립주 마함발 마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8.09.05

【모스크바=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집결지인 북서부 이들립주(州)를 공습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이들립주를 공격했고, 반군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공습 대상이 일반 주거 지역이 아니라 알카에다와 연관된 반군의 발사대와 무기고 등”이라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자국 언론에 “이번 공습은 민간인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타격 형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날 지중해 연안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이들립주 서쪽과 인접한 하마주 북쪽 지역 등을 대상으로 20차례 공격을 가했고, 대규모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린이 5명 등 민간인 최소 9명이 공습으로 사망했다"며 "부상자는 1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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