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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파주 NFC에서 베트남 대표팀 가다듬는다

등록 2018.09.06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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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박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4강 신화를 달성했다. 2018.09.06.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박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4강 신화를 달성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한국의 좋은 인프라와 수준 높은 팀들과의 맞대결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7일부터 열흘 가량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미 양국 축구협회가 조율을 마쳤다. 베트남 선수들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머무른다.

한국과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월 유소년 육성, 지도자 심판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에 앞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박 감독이 베트남을 준우승시키면서 양국 협회가 부쩍 가까워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르훙둥 베트남축구협회장이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의 축구 수준과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MOU 체결로 이득을 보는 쪽은 베트남이다. 이번 베트남의 한국 전지훈련만 봐도 그렇다. 박 감독의 베트남행을 도운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6일 “베트남이 한국을 전지훈련지로 택한 이유는 한국팀들의 퀄리티가 높기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영양이나 컨디션을 중시하는데 그것도 잘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11월 스즈키컵을 앞두고 있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팀들의 축구 대회로 열기가 무척 뜨겁다. 2008년 이후 10년째 타이틀이 없는 베트남은 올해를 그 한을 풀 적기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4강 신화를 달성했다. 2018.09.06.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4강 신화를 달성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박 감독은 모든 시설이 갖춰진 한국에서 스즈키컵 우승 구상에 나서기로 했다. 실전 감각 재고 차원에서 K리그팀들과 연습 경기도 계획 중이다. 이날 휴식차 잠시 귀국한 박 감독은 "K리그 경기가 있으니 1.5군 선수들과 두 차례 정도 경기를 할 것"이고 말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한국 방문에는 박 감독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감독님께서 한국 분이라 대한축구협회와 소통이 잘된다. 베트남축구협회에서도 감독님께 고마워한다”고 귀띔했다. 박 감독은 "항상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베트남 축구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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