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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 자진사퇴해야"

등록 2018.09.06 13: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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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소속 노조원들이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9.06.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소속 노조원들이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 산하 4개 공사·공단노동조합 협의체인 대전시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6일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을 협치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설동승 내정자의 이사장 내정을 결사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내정자는 공단에서 재직시 항상 직원위에 군림하고 측근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노조를 억압과 견제의 대상으로만 여겼다"고 지적하고 "비속어를 섞어가며 직원들을 괴롭힌 진정한 '갑질' 상사였다는 것을 같이 일한 직원들은 모두 기억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내정자가 벌써부터 예전 측근과 일부 기회주의적 직원들과 개별적 접촉을 하면서 공단내 불신과 편가르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고발하고 "28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공단 CEO의 최고 덕목은 직원들과의 화합고 소통"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내정자가 퇴직후 형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선거운동을 위해 공단 직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당선을 부탁했고, 당시 적극적 지지의사를 표한하지 않은 직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내정자가 '복수혈'전 영화를 찍으로 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내부발탁을 했다고 밝히는 것에 대해서도 "내정자가 업무에서 손 뗀지 1년 8개월이나 됐는데, 만약 대전시의 퇴직 공무원을 발탁하면 그것을 내부승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냐"고도 따졌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소속 노조원들이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18.09.06.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소속 노조원들이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오는 10일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인사청문간담회에 대해서도 "민선6기 청문회처럼 거수기 역할을 하는 형식적, 요식적 행위여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으면 앞으로 집회와 청와대 1인시위, 대시민선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피해는 시민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내정자는 대전시와 교육감 형님을 위해서라도 시작부터 구설이나 의혹에 휘말리지 말고 스스로 사퇴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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