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매너포트 재판 이전 요청 거부
유죄 판결 난 첫 재판 때도 이전 시도했다 실패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 2017.6.28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연방 판사 에이미 버먼 잭슨은 재판을 워싱턴 DC에서 버지니아주 로어노크로 옮겨 달라는 매너포트의 요청을 거부했다.
매너포트 변호팀은 워싱턴DC 배심원들이 정치적 참여도와 잦은 뉴스 보도 등으로 편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재판 이전을 주장했다.
하지만 잭슨 판사는 공정한 배심원이 아니라는 충분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기각했다.
배심원 선발 과정은 4일부터 시작됐다. 120명 이상의 잠재적 배심원들은 자신의 개인적 배경과 경험 등을 50개 질문지에 적어냈다. 변호사들과 판사는 2주 내 12명의 배심원과 3명의 대기자들을 추려내기 위해 개별 인터뷰를 하게 된다.
앞서 매너포트는 지난달 21일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총 18개 혐의 중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매너포트는 첫 재판 때도 버지니아주에서 로어노크로 재판을 이전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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