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나즈 피처링 '아이돌' 뮤비 공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팝스타 니키 미나즈(36)와 뮤직비디오로도 협업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7일 0시 유튜브 채널에 미나즈가 등장한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미나즈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정규 3집 리패키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의 마지막 트랙 '아이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다.

해당 트랙은 오프라인에 발매되는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스페셜 트랙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에 미나즈가 피처링을 더한 버전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기존 '아이돌' 뮤직비디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됐다. 빅히트는 "더 신나고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니키 미나즈는 밝은 헤어와 화려한 의상을 입고 특유의 랩 실력을 뽐낸다"고 소개했다.

또 "특히, 니키 미나즈가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영어 랩을 한글로 표기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영어 랩의 한글 발음을 자막처럼 넣게 됐다"고 귀띔했다.

후반부에는 '아이돌챌린지(#IDOLCHALLENGE)'에 참여한 세계 팬들의 영상도 삽입됐다. 70여 댄서와 함께 춤추는 멤버들의 모습이 '아이돌' 댄스를 재현한 팬들의 영상과 겹치며,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이 하나가 돼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나즈가 피처링한 '아이돌' 버전은 8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방탄소년단에게 두 번째 '빌보드 1위'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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