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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무역전쟁·이란제재 이슈에 혼조세

등록 2018.09.08 05: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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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67.75 달러, 브렌트유 76.83 달러

국제유가, 무역전쟁·이란제재 이슈에 혼조세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전쟁과 이란 제재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3%(0.02 달러) 하락한 배럴당 67.7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43%(0.33 달러) 오른 배럴당 76.83 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미국의 2000억 달러(약 225조원) 규모 대중(對中) 관세 조치가 임박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노스다코타주 파고에서 열리는 정치 행사 참석을 위해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2000억 달러의 대중 관세 조치는 그들과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곧 시작될 수 있다"며 "그것은 중국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말하고싶지는 않지만 그 뒤에는 내가 원하면 즉시 통지할 수 있는 2670억 달러가 더 있다"며 "그렇게 되면 방정식이 바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한 우려는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롭 하워스 US뱅크 투자전략가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유가는 범위 내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란, 베네수엘라 문제와 함께 미국의 생산이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있는 점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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