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캐려다…변산서 물때 놓친 60대 관광객 사망

【부안=뉴시스】윤난슬 기자 = 60대 관광객이 바지락을 캐려다 물때를 놓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인근에서 관광을 하던 서모(63)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서씨는 지인과 함께 바지락을 캐러 개펄에 들어갔다가 물때를 놓쳐 변을 당했다. 함께 물에 빠졌던 송모(57)씨는 헤엄쳐 바다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정 4척과 헬기를 동원해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송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서씨 시신을 인양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썰물 때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인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지락을 캐다 물때를 놓쳐 바닷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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