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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印尼, "제조업·인프라 등 경제협력 확대 본격 추진"

등록 2018.09.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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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 참석

양국 기업, 공작기계 공동개발 등 MOU 15건 체결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제조업 협력 확대, 인프라 협력 강화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추진된다. 양국 기업이 추진 중인 협력사업 양해각서(MOU) 15건이 체결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10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제조업 협력 확대 ▲인프라 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협력 강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포럼 환영연설을 통해 양국은 봉제, 신발 등 경공업을 거쳐 철강, 석유화학 등 분야로 제조업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공작기계, 엔진, 화장품 등으로 협력 분야 확대를 희망했다.

또한 자고라위 고속도로,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등 양국이 공동 추진한 인프라 구축 사업 성공을 평가하고 5G, 에너지안전, 물관리 등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으므로 '혁신성장',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추진 중인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욱이 책임 있는 중견국가인 양국이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한 긴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이 추진 중인 협력사업 양해각서(MOU) 15건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발전사업, 공작기계 공동개발, 엔진공장 건설, 석유화학공장 건설, 화장품 생산사업, 신도시·역세권·주거시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근거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협력분야를 다변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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