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신문 "최강의 전쟁억제력 가져…경제강국, 시간문제"

등록 2018.09.09 13:08: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삼지연군 건설장 시찰에 나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8.08.19.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삼지연군 건설장 시찰에 나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8.08.19.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정권수립(9·9절) 70주년을 맞이한 9일 관영매체를 통해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가졌다고 선전하며 "경제강국으로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인민의 나라, 우리 공화국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 국가와 인민처럼 전대미문의 도전과 시련 속에서 전진발전의 전 노정을 신화적인 기적들로 수놓아온 나라와 인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가지게 된 것은 민족사적 승리"라며 "공화국은 어떤 대국도 무시하지 못하고 존중하는 나라, 주변 형세와 국제정치 흐름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군사강국으로 세계무대에 당당히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한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 노예가 되지 않고, 고난의 행군과 같은 처절한 시련도 겪지 않으며, 가장 존엄 높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이 땅에서 전쟁을 영원히 막는 강력한 힘을 완성하기 위해 총결사전을 이끌어오시었다"며 "평화번영의 만년보검을 틀어쥔 우리 조국이 경제강국으로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되었다"고 선동했다.

 이는 북한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궁핍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의 선전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공화국은 융성번영의 새 시대를 맞이하였다. 당이 가리키는 최후승리의 직선침로를 따라 질풍같이 내달려야 한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강국건설위업 완성의 지름길을 뚜렷이 밝혀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확신성있게 이끌어나가고 계신다"고 독려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