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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서 흉기 들고 인질극 벌인 50대, 경찰 테이저건 쏴 검거

등록 2018.09.09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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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역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여성 환경미화원을 인질로 잡고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11번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여성 환경미화원을 인질을 잡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 즉시 경찰은 전 순찰차, 형사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이 남성은 체포를 면탈하기 위해 11번 승강장 건너편 철망벽을 넘어 부산역 승무원 식당으로 도주했다.

이어 남성은 식당 내 직원이 사용하는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도자기를 던지며 완강히 저항했고, 경찰이 창문을 통해 테이저건을 쏴 A(58)씨를 검거한 이후 A씨를 철도경찰대에 인계했다.

A씨에게 붙잡혀 있던 인질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KTX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무임승차 사실이 승무원에게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미리 갖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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