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메르스 확산방지…음압구급차 준비
119구급대 개인보호장비 착용…이송 후 소독처리 예정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9.09.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일선 대원들에게 메르스 관련 119 신고·접수시 대응요령(안내할 사항)을 교육했다. 신고자에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전용구급차(보건소 격벽구급차, 권역응급센터 음압구급차, 119음압구급차)를 이용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소방관서는 또 메르스 환자 진료가능 거점병원과 이송수단 현황을 파악·공유한다. 향후 119 구급대가 의심환자를 이송할 때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이송 후에는 구급대원과 구급차를 소독처리한다.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전문의 박세훈 박사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하는 경우는 팔꿈치로 침이나 가래가 비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동지역의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 후 의심증상시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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