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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삼성 이산화탄소 누출' 민관합동조사 진행

등록 2018.09.10 12:16:32수정 2018.09.10 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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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수원=뉴시스】 이승호 박다예 기자 = 경기도가 삼성전자 이산화탄수 누출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10일 조사를 시작했다.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처로, 합동조사단은 도 재난안전본부 소방사법팀 3명, 용인소방서 소방특별조사반 5명, 도 소방기술자문위원 2명, 한국소방산업기술원 2명, 시민단체 3명 등 15명으로 꾸려졌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삼성 자체 초기대응 경과 및 당일 작업자 등 관계인 진술 청취 ▲사고발생 관련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상태 확인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소방시설 및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의 활동을 한다. 

 앞서 이 지사는 3일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엄정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을 하겠다"며 도 재난안전본부에 민관합동조사를 지시했다.   

 사고는 4일 오후 1시55분께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일어났다. 

 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로 화성 동탄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오후 3시43분께 이모(24)씨가 숨지고, 김모(55)씨 등 2명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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