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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5~8개 신형 핵무기 생산 가능성" 美NBC

등록 2018.09.11 0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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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관련 활동 은폐 노력 강화"

"트럼프, 핵활동 증거에 강경 노선"

【서울=뉴시스】지난 6일 영변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연료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를 위한 초기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 '38 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5.31

【서울=뉴시스】지난 6일 영변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연료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를 위한 초기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 '38 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5.31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북한이 올해 5~8개 정도의 핵무기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미국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계속 핵관련 활동을 진행 중이지만 은폐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N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3명 고위 당국자와 전직 관료 등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올해 5~8개 신형 핵무기를 제작했을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정상회담 전 한 해에 6개 정도를 생산했던 속도와 유사하다는 평이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 생산을 감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고 NBC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지만,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북한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명 고위당국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비핵화 선언 이후 최소 한 개 이상 핵탄두 저장시설에 대한 진입을 막는 구조물을 만들었다.

또 북한 노동자들이 핵시설 밖으로 핵탄두를 옮기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전직 미국 고위 관리는 "북한은 외국 정보 수집에 방해가 되도록 장비를 자주 이동시킨다"고 말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018년 초부터 김정은 위원장은 핵을 포기하는 듯 보였지만 5~9개의 신형 핵무기를 만든 것 같다"며 "그는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지 않았고 확실히 비핵화를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핵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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