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교부 "남북연락사무소 14일 개소 한미 긴밀 공조 유지"

등록 2018.09.11 15:39: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건 특별대표 중일 방문 뒤 韓과 추가협의 "긍정 검토"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 6월8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지하 1층 전기실과 기계실을 점검하고 있다. 2018.09.11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 6월8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지하 1층 전기실과 기계실을 점검하고 있다. 2018.09.11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김지현 기자 = 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14일에 개소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외교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개소가 미국 측과 협의가 완료된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 양국은 북한문제와 관련 긴밀한 공조를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연락사무소 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오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계기에 우리 측과의 면담은 연락사무소 개소가 다가오는 현 시점에서 우리 측 입장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심어(深語)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취임 후 처음 방한한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강경화 외교장관 예방에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갖고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15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순차 방문한다.

  비건 특별대표가 중국과 일본 방문 뒤 방한해 추가협의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국을 돌아서 협의를 한 뒤 협의 내용과 평가를 이 본부장과 공유하고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외교부와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은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과 현지 상황반을 각각 운영하면서 쿠웨이트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현지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인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은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다른 확진자 소속 직원들 중 검진 희망자에 대해서도 시료 채취와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