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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메르스 일상접촉 외국인 30명·내국인 1명 연락 안돼"

등록 2018.09.11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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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경찰청 등과 소재지 추적 중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 당국 관계자가 열화상 감지 카메라로 입국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18.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 당국 관계자가 열화상 감지 카메라로 입국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18.09.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가운데 아직 3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접촉자 중 내국인 1명도 연락이 닿지 않아 관계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A(61)씨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21명이며 같은 공간에 머물렀지만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상접촉자는 408명이다.

 현재 일상접촉자는 외국인 106명 중 30명, 나머지 내국인들 중 1명 등 총 31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같은 비행기(아랍에미리트 항공 EK322편)를 타고 온 외국인에 대해선 주의사항을 알리고 공관이나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줄 것을 안내 중"이라며 "경찰청 등과 협력해 나머지 외국인의 소재 파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로 미확인자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법무부 쪽에서도 출국자 명단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내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소재 파악이 안 된 1명에 대해서도 경찰청 등과 함께 추적 중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 이날 확진자의 입국 후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한 결과 전날인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일상접촉 외국인 20명이 서울에 머물고 있지만 구체적인 소재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서울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전국적인 역학조사를 하는 건 질병관리본부"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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