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유엔대사, 유엔의 시리아 이들립 정전 지지 촉구
"시리아군 공세에 일대 참극 벌어질 것"
【유엔본부=AP/뉴시스】 4월 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스타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별대표의 영상 증언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시리아에서의 독가스 공격 문제가 논의됐으며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설전을 펼쳤다. 2018.4.10
페리둔 시닐리오글루 유엔주재 터키 대사는 11일 유엔안보리 회의에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이 반군 장악지역인 이들립에 대해 테러와의 전쟁을 구실로 총 공세를 시작하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의 그런 공격은 오히려 시리아 국민의 고통만을 가중시켜 점점 더 정부에 등을 지고 과격화하게 만든다면서, 그 결과 테러리스트의 손에 놀아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군사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인도주의적 참극을 불러올 뿐 아니라 대량 난민발생을 촉발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터키 대사의 이런 발언이 있은 뒤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똑같은 내용의 경고를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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