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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얼굴 때리고 입에 손가락 넣어'

등록 2018.09.12 13: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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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육교사가 아동의 얼굴을 때리고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등 학대행위를 했다.

 신고자인 학부모들은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CCTV 영상과 함께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영상에는 교사가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고 돌아다닌다며 여아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아이 입에 손가락을 여러차례 집어넣는 모습과 숟가락 한 개로 여러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비위생적인 영상도 담겼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2개월 녹화분을 확보해 학대 정황을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아동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분석작업을 하고 있지만 녹화 내용이 많다보니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CCTV 분석을 마친 뒤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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