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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은행권 자본비율 소폭 상승…케이뱅크 가장 낮아

등록 2018.09.1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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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양호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2분기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들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가장 낮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48%로 전분기에 비해 0.17%p 올랐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13.38%, 12.83%로 각각 0.10%p, 0.08%p 상승했다.

2분기 중 총자본 증가율(3.2%), 기본자본 증가율(2.9%) 등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2.1%) 및 총익스포져 증가율(2.0%)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18.74%)이었고 카카오뱅크(16.85%)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케이뱅크(10.71%)였다. 수출입은행(13.26%)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 4월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며 자본비율을 높였지만 케이뱅크는 300억원 증자에 그쳤다. 케이뱅크는 2분기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2.78%p, 2.82%p씩 하락했다.

은행지주의 경우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46%로 전분기보다 0.11%p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0.1%p, 0.06%p씩 올랐다.
 
지주회사별로 KB(15.14%), 신한(14.85%)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며, JB(12.64%), DGB(13.1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의 BIS기준 자본비율은 양호한 영업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바젤Ⅲ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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