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 포르노 스타, 회고록 10월2일 발간
우드워드의 '공포' 돌풍 이어 트럼프에 타격 예상
【웨스트 할리우드(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미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지난 5월23일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라우드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니얼스는 12일(현지시간) ABC 방송 프로에서 트럼프와의 관계에 대해 밝힌 회고록 '전면 공개'가 다음달 2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2018.9.13
대니얼스는 이날 ABC 방송의 '더 뷰'(The View)에서 '전면 공개'가 다음달 2일 출간된다며 이 책에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세세한 내용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법적 다툼 등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내 비화들을 폭로한 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 백악관 안의 트럼프'가 발매 첫날인 11일 하루에만 75만부 넘게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니얼스의 회고록마저 출간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타격은 더 심각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하고 있지만 대니얼스는 지난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해 왔다. 그녀는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며칠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1억4560만원)를 받고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파기를 위한 소송을 제기해 다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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