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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파트 입주율 10개월째 70%선…서울 91.4%

등록 2018.09.13 1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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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등이 주원인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투기지역 지정 확대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57% 올랐다 밝혔다. 지난주 상승률 0.34%보다 높아져 지난 2월 첫째주(0.57%)에 이어 6개월여 만에 재차 연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명의 주공3단지 아파트 모습. 2018.08.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투기지역 지정 확대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57% 올랐다 밝혔다. 지난주 상승률 0.34%보다 높아져 지난 2월 첫째주(0.57%)에 이어 6개월여 만에 재차 연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명의 주공3단지 아파트 모습. 2018.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70%선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9월 전국 입주경기 실사지수(HOSI)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신규아파트 단지 입주율은 76.8%로 한달전(75%)보다 소폭 개선됐다. 입주율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째 70%선에 머물렀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지정 기한이 종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호수 가운데 입주가 완료되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을 보여준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10월 81.9%에 달했으나 11월 75%, 12월 77%, 올해 1월 74.2%, 2월 75.5% 3월 75.6%, 4월 76.3%, 5월 74.5%, 6월 77.6%, 7월 75%, 8월 76.8% 등 10개월 연속 80%를 밑도는 상황이다.

 아파트값이 매주 큰폭으로 뛰는 서울의 입주율이 9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지역 입주율은 ▲5월(89.2%) ▲6월(89.5%)▲ 7월(89.4%) ▲8월(91.4%) 등 꾸준히 상승했다. 수도권 입주율은 86.3%였고. 지방은 74.8%에 그쳤다. 입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권으로 64.3%였다. 대전·충청권이 77.7%, 광주·전라권은 77.2%, 강원권 76.6%, 대구·부산·경상권은 72.9%였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의 매각 지연(33.3%)과 세입자 미확보(33.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14.7%) ▲분양권 매도 지연(9.3%)등의 순이었다.  

 9월 입주 여건 전망을 보여주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4.4로 8개월만에 80선을 회복했다. 한달전 보다 18.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어 전국적 입주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한편 이달 전국 70개 단지에서 3만451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민간이 3만1812세대(92.2%), 공공이 2700세대(7.8%)다. 수도권에서는 39개 단지 2만1873호가,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1만2639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한달전에 비해 9492세대가 증가한데 비해 지방은 9435세대 감소했다. 경기도에  전체 입주예정물량의 44.5%인 1만5000호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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