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일반인이 쓸 수 있는 블록체인 나와야"

등록 2018.09.13 17:14: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UDC2018서 강연

"댑 사용자 미미한 편...UX 등 이용자 접근성 높여야"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일반인이 쓸 수 있는 블록체인 나와야"


【제주=뉴시스】이종희 기자 =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가 일반인의 사용성을 담보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자회사다.

 한 대표는 "일반 사용자는 토큰을 현금으로 교환하기 보다는 가치가 맞는 상품을 얻기 원한다"며 "토큰은 팔려고 할때 시점을 잡기는 일반인에게 너무 어렵다. 또 일반인은 토큰을 가져본 경험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현재 토큰이 가치 저장 용도와 교환 용도로 동시에 쓰이고 있다며 이를 분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탈중앙화앱(Dapps·댑)의 경우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 댑이 24시간 동안 측정된 트랜잭션 수를 보면 7만건에 불과하다"며 "유저 수도 실제 활동하는 사람들은 1만5000명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사용자경혐(UX)·사용자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ICO(암호화폐 공개)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댑이나 서비스를 만들때 ICO를 통해 돈을 모아야 할까"라며 "토큰 분배를 하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대중화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다음달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내년 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