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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산업단지 대형화재 등 관계부서 긴급회의

등록 2018.09.13 16: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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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이민지 인턴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와 서구 석남동 화재 같은 대형화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13일 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산업단지 재해예방을 위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소방본부를 비롯해 인천시, 남동구, 서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소방안전원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해 대형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소방본부에서 최근 대형화재에 대한 주요 원인 분석과 화재예방대책을 설명 후, 각 기관별 추진계획 제시 및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1026건의 공장 화재로 인명피해 33명, 3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체화재에 대비해 볼 때, 발생건수 및 인명피해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나 재산피해가 높은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화재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건축물, 전기시설 등 전반적인 시설 노후화와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경량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간 좁은 동간격에 따른 연소확대 및 유독가스 등이 제시됐다.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수렴해 9~11월까지 화재안전기획단을 운영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회의에서 나온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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