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산업단지 대형화재 등 관계부서 긴급회의
이번 회의에는 소방본부를 비롯해 인천시, 남동구, 서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소방안전원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해 대형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소방본부에서 최근 대형화재에 대한 주요 원인 분석과 화재예방대책을 설명 후, 각 기관별 추진계획 제시 및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1026건의 공장 화재로 인명피해 33명, 3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체화재에 대비해 볼 때, 발생건수 및 인명피해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나 재산피해가 높은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화재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건축물, 전기시설 등 전반적인 시설 노후화와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경량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간 좁은 동간격에 따른 연소확대 및 유독가스 등이 제시됐다.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수렴해 9~11월까지 화재안전기획단을 운영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회의에서 나온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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