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성진 케이블협회장 "제4 이동통신, 컨소시엄 계속 협의중"

등록 2018.09.13 17:53: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기정통부에 제4 이통 신청할 만한 수준 되면 공개"

"컨소시엄 협의 기업들, 이통3사와 협력관계 무너질까 우려"

김성진 케이블협회장 "제4 이동통신, 컨소시엄 계속 협의중"

【광주=뉴시스】오동현 기자 = 케이블TV방송 업계가 '제4 이동통신' 참여 의사를 계속 보이고 있다.

 김성진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13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문화·콘텐츠 전시회 '2018 광주 ACE Fair'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4이통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회장은 "어떤 기업들과 협의 중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며 "아직 넘어야 할 여러 가지 장애물이 많다"고 했다.

 그는 "(제4이통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 규모도 상당히 크다. 비즈니스 모델도 정돈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할 만한 수준이 돼야 (컨소시엄 구성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회장은 프랑스의 케이블 사업자가 이동통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군 사례를 거울 삼아 제4 이동통신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정부도 '제4 이동통신에 진입장벽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를 위협할만한 능력이 있어야 의미 있다"며 "그 준비가 돼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바 있다.

 게다가 현재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 중인 기업들은 기존 이동통신 3사와의 협력관계가 무너질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현재 직간접적으로 이통3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제4 이통 참여를 선언하게 되면 기존의 협력관계가 무너지고 불편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협의 중인 기업들이 내부에서 판단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