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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패해서…' 예산 수억원 횡령한 공무원 입건

등록 2018.09.13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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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전북 진안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진안=뉴시스】강인 기자 = 수억원의 예산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공무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13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진안군 소속 공무원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3억원 가량의 사업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달 들어 전북도의 감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투자에 실패해 빚을 갚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진안군과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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