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0년 숙원 사업 '잠실본동 청사 신축' 확정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변경안 심의 통과

주민 의견 모아 '청사건립추진자문단' 첫 발족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10년 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잠실본동 청사 신축'을 확정했다. <사진제공=송파구청> 2018.09.13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10년 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잠실본동 청사 신축'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시 도시·공동건축위원회는 '잠실본동 청사신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원안가결하고, 잠실본동 청사 이전·신축이 가능토록 했다.

 구는 올해 10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착공,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청사를 잠실근린공원 인접 부지에 짓고, 미래지향적인 복합청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청사는 기존 보다 3.5배 넓은 연면적 2300㎡로 조성되며,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청사는 민원 공간 뿐 아니라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지어진다. 부족한 공간 탓에 기존 청사에서 열리지 못한 자치회관 강좌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려질 예정이다.

 또 최초로 ‘청사건립추진자문단’을 발족해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갖춘 복합청사가 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잠실본동 청사 이전·신축 당위성과 주민들의 열망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했고, 심의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개발될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와 어우러져, 송파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고 새로운 100년을 주민과 함께 할 미래형 복합시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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