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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폭격기, 알래스카에 접근..."美 F-22 전투기 긴급발진"

등록 2018.09.14 0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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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러시아의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 알래스카 서쪽 미국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해 미국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해 요격했다고 북미영공방위사령부가 밝혔다. 미 전투기가 러시아 폭격기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미 CNN> 2018.5.12

【서울=뉴시스】러시아의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 알래스카 서쪽 미국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해 미국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해 요격했다고 북미영공방위사령부가 밝혔다. 미 전투기가 러시아 폭격기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미 CNN> 2018.5.12


【앵커리지=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에 접근하면서 미국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요격에 나섰다고 미국 공군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TU-95 베어가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알래스카 서쪽 국제공역에 진입했으며 이에 F-22 랩터 2대가 출동해 제지하고 감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략폭격기들은 수호이-35 플랭커 전투기의 호위를 받고 비행했다고 한다.

이들 러시아 전략폭격기는 미국이나 캐나다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

NORAD 사령관 테런스 오쇼너시 대장은 레이더와 위성, 전투기가 러시아 전략폭격기를 확인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데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부근 상공에서 미국 전투기가 러시아 폭격기 진로를 차단한 것은 이달 들어 2번째이다. 지난 1일에는 러시아 전략폭격기가 전투기를 대동하지 않고 알래스카 서해안에 다가왔다.

앞서 지난 5월 거의 1년 만에 러시아 TU-95 폭격기에 맞서 F-22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

러시아 동부에서는 현재 소련 붕괴 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방정보국은 2017년판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2020년까지 군 장비의 70%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대규모 국가군비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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