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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대사, '러'의 유엔 대북제재보고서 수정요구 맹비난

등록 2018.09.14 0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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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불법행위 감추려고 안보리 전문패널에 압력"

【유엔본부 = AP/뉴시스】13일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전문위원회의 대북제재보고서 배포를 막은 러시아정부를 비난했다. 

【유엔본부  = AP/뉴시스】13일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전문위원회의 대북제재보고서 배포를 막은 러시아정부를 비난했다.   

【유엔본부=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은 러시아정부가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에 압력을 넣어 "러시아가 가담한 " 대북제재 위반 사실이 담긴 보고서 발표를 막고 그 내용 일부를 수정하려 하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3일(현지시간) "이 위원회가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서 마땅히 독립적이어야할 보고서의 내용을 변경하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문가들의 중요한 업적에 "오점"을 남기는 짓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헤일리대사는 이 전문위원회는 반드시 보고서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석유 제품의 불법 환적을 늘림으로써 유엔의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패널의 보고서 배포를 러시아가 막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한편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도 지난 달 30일 이 보고서에 대해 논의한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에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보고서의 일부 내용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보고서 배포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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