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빈라덴 사살작전 지휘관,, '트럼프 비판 후 국방부 자문위 사임

등록 2018.09.14 09:23: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11년 빈 라덴 사살 작전 지휘관

트럼프 비판글 기고 4일 뒤 사임

【서울=뉴시스】윌리엄 맥레이븐 전 미 합동특수작전사령관. (사진 출처 = 미국 공로 아카데미 홈페이지). 2018.09.14

【서울=뉴시스】윌리엄 맥레이븐 전 미 합동특수작전사령관. (사진 출처 = 미국 공로 아카데미 홈페이지). 2018.09.14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했던 윌리엄 맥레이븐 전 미 합동특수작전사령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직후 국방부 자문위원에서 물러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헤더 바브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맥레이븐이 8월20일자로 국방혁신위원회에서 사임했다고 확인했다.

국방혁신위는 기술혁신과 관련된 자문을 하는 국방부 내 독자적 자문위다.

맥레이븐의 사임 날짜는 그가 워싱턴포스트(WP)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한지  나흘 뒤다.

맥레이븐은 지난달 16일 WP를 통해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존 브레넌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정보 접근권을 박탈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내 기밀접근권도 박탈해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맥레이븐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은 거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접근권 박탈은 '매카시 시대의 전술'로 비난했다.

그는 "당신이 내 기밀접근권을 박탈한다면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에 반대 목소리를 낸 사람들 명단에 추가될 것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