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사살작전 지휘관,, '트럼프 비판 후 국방부 자문위 사임
2011년 빈 라덴 사살 작전 지휘관
트럼프 비판글 기고 4일 뒤 사임
【서울=뉴시스】윌리엄 맥레이븐 전 미 합동특수작전사령관. (사진 출처 = 미국 공로 아카데미 홈페이지). 2018.09.14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헤더 바브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맥레이븐이 8월20일자로 국방혁신위원회에서 사임했다고 확인했다.
국방혁신위는 기술혁신과 관련된 자문을 하는 국방부 내 독자적 자문위다.
맥레이븐의 사임 날짜는 그가 워싱턴포스트(WP)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한지 나흘 뒤다.
맥레이븐은 지난달 16일 WP를 통해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존 브레넌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정보 접근권을 박탈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내 기밀접근권도 박탈해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맥레이븐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은 거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접근권 박탈은 '매카시 시대의 전술'로 비난했다.
그는 "당신이 내 기밀접근권을 박탈한다면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에 반대 목소리를 낸 사람들 명단에 추가될 것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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