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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동자 119명 전원 복직 합의문 발표…9년만의 마침표

등록 2018.09.14 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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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대상 해고자 60% 올해 말까지 채용

나머지 해고자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 채용

쌍용차 노동자 119명 전원 복직 합의문 발표…9년만의 마침표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 전원에 대한 복직에 잠정 합의해 9년간 계속된 해고 사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쌍용차 노·노·사(쌍용차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사측)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합의문 발표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고자 복직 합의서를 통해 "회사는 복직 대상 해고자를 2018년 말까지 60%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를 2019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또 "2019년 상반기 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대상자에 대해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 후 2019년 말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한다"며 "무급휴직자에 대한 처우 등 제반 사항은 기 시행한 사례에 따르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속노조쌍용차지부는 본 합의와 동시에 회사를 직접 상대방으로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일체의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다"며 "회사가 이번 합의를 위반하지 않는 한 회사를 직접 상대방으로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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