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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서 상습학대...피해아동 8명

등록 2018.09.14 09:07:34수정 2018.09.14 1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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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해 아동이 8명으로 늘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보육교사 A(39·여)씨를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아동복지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관리와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8월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의 팔을 잡아끌고 손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2개월분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원생 8명이 A씨에게 57차례 신체적 학대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학대를 신고한 학부모는 "지난달 27일 아이가 볼에 멍이 들어왔다"며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보니 보육교사 A씨가 아이의 볼을 손가락으로 튕기듯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어린이집은 학대 사건이 불거진 뒤 사실상 폐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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