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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 애초 해줄 생각 없어"

등록 2018.09.14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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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진정되지 않으면 추가 대책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9.1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에서 제출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과 관련해 "외교통일위원회에 상정조차 반대하는 건 애초에 비준 동의를 해줄 수 없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외통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비용 추계를 문제로 삼고 있다"면서 "비용 추계 문제는 앞으로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예측 가능한 내년도 예산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후 사업 비용과 규모가 달라지만 다시 국회의 심사, 동의를 받아야 한다. 확실한 건 국회가 예산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은 한반도 평화 공동 번영의 길을 여는 중요한 합의"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하라는 게 국민의 뜻인 만큼 야당도 시대착오적 색깔론 버리고 평화와 번영의 길에 동참해주길 요청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관련해 "과도한 부동산 투기는 망국병이다"면서 "현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기 세력이 집값을 늘리고 서민은 폭등하는 집값에 한숨 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으로 투기 심리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가대책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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