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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세 이상 고령자 6만 9785명…48년째 최다 기록 갱신

등록 2018.09.14 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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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88.1%로 남성보다 압도적 많아

작년 보다 2014명 증가...최고 장수촌은 시마네현

【구라시키=AP/뉴시스】폭우가 쏟아진 일본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8일 노인들이 구조되고 있다. 2018.07.08.

【구라시키=AP/뉴시스】폭우가 쏟아진 일본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8일 노인들이 구조되고 있다. 2018.07.08.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6만 9785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는 작년에 비해 2014명 증가했으며, 1971년(339명)부터 48년 연속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여성은 6만 1454명(88.1%)으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은 1998년에 100세 이상 고령자가 1만 명을 돌파한 이래 2012년에는 5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광역지자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에서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시마네(島根)현(101.02명)이며, 돗토리(鳥取)현(97.88명), 고치(高知)현(96.5명) 순으로 나타났다.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작은 현으로도 꼽힌다. 

 100세 이상 인구 수가 가장 작은 지역은 사이타마(埼玉)현(32.90명)이며 아이치(愛知)현(36.78명), 지바(千葉)(39.34명)현 순으로 나타났다. 대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 100세 이상 고령자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최고령자는 후쿠오카(福岡)시에 거주하는 다나카 가네(田中力子)씨로 115세이며, 남성으로는 홋카이도(北海道)에 살고 있는 노나카 마사조(野中正造)씨로 113세였다.

 후생노동성은 내일 '노인의 날'을 맞이해 이같은 통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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