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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지방 中企 글로벌화 적극 지원"

등록 2018.09.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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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지차체-산단공과 협력해 수출산업 육성"

권평오 코트라 사장, "지방 中企 글로벌화 적극 지원"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은 전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특화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 14일 전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애로사항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코트라는 이달부터 광역 지방자치체 단위로 설치된 지방지원단 인력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지방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지자체,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화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은 하반기에는 아세안, 인도, 러시아 등 신남방․북방지역에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43건의 수출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대체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지난 4월 초 취임 후 1달에 1번꼴로 지방 중소·중견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인천, 대전·충남, 경기, 강원, 대구·경북, 전북 등 각 지역에서 66개사와 수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북지역 간담회에는 정밀화학 원료, 자동차 부품, 농기계, 의약품 등 전북지역 수출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10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전국 1~8월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399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지역도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 4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4%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지난 5월 한국지엠의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도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내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코트라 전북지원단에서는 해외마케팅 30년 경력의 수출전문위원 2명을 군산산업단지 내 파견해 군산 지역 기업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산 소재 자동차 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 등을 통해 해외사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지난해에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산업기계 품목으로 전북 군산지역 업체 8개사를 포함한 전북지역 36개사가 'GTT-KOAA SHOW 수출상담회' 'GP USA 2017 인 시카고' 등 17개의 GP사업에 참가했다. GP사업이란 우리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코트라의 대표사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권 사장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예방해 경제 체질 개선 중인 전북도 내 상황을 면밀히 듣고지자체, 산단공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북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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