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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 “형진이 토스가 잘 됐다”

등록 2018.09.15 1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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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신진식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15.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신진식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15.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권혁진 기자 =악조건을 딛고 현대캐피탈을 울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세터 김형진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삼성화재는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을 3-1(25-21 29-31 27-25 25-16)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세계선수권 참가차 자리를 비우면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임한 삼성화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다.

중심에는 세터 김형진이 있었다. 황동일을 제치고 주전으로 낙점된 김형진은 박철우, 송희채를 골고루 활용한 공격으로 현대캐피탈 블로킹을 따돌렸다.

신 감독은 “내 생각보다 형진이의 토스가 잘 됐다. 첫 경기부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오늘 많이 나왔다. 승리 요인”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2세트 듀스 접전에서는 속공 토스로 허를 찔렀다. 자신감이 생긴 덕분인지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 결과도 좋았다.

신 감독은 “내가 지시한 것은 아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어느 타이밍에 어떤 토스를 할지 판단을 하게 된다. 그런 부분을 스스로 깨닫고 알아 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주포 타이스를 제외한 채 대회를 치르고 있는 삼성화재는 V-리그를 앞두고 전력 점검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넘어 결승 진출까지 달성했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2009년 부산 대회 이후 9년 만에 트로피를 품게 된다.

신 감독은 “여러 팀과 경기를 해본다는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어제 경기(JT 선더스전)를 통해 선수들의 의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팀내 최다인 26점으로 승리에 앞장선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전광인 등이) 대표팀에 갔다와서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데 우린 시간이 좀 많았다. 선수들이 여러 플레이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오늘 경기에서 조금 나왔다”며 겸손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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